열차 등급이 낮은 것도 아니었다.
옥스퍼드 대학도 이미 3년 전 같은 결정을 내렸고.단 하나의 육류 요리를 식물 기반으로 대체하면 당신의 휴대전화를 2년간 충전할 때 배출되는 지구온난화 가스를 줄일 수 있다.
이 대목에서 미국의 저명한 비영리 민간 환경 연구기관인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가 주창한 한 문구가 떠오른다.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설득력 있게 들린다.그에 따른 논쟁과 반발이 이어졌다.
소위 되새김(ruminant) 동물 산업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보겠다는 의도였다.이미 2016년 소고기와 양고기가 모든 대학 내 식당에서 추방된 바 있다.
학생회는 이번 결정이 기후 변화와 생명 다양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연 육류는 물론 우유·달걀 같은 모든 동물 유래 식재료가 케임브리지 대학 식당에서 완전히 사라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과감한 전환을 위해 대학 당국과 본격적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안착히 글로벌협력팀장 옥스퍼드와 함께 영국 지성의 양대 산맥인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최근 먹거리를 둘러싼 논쟁이 불거졌다.영국 대학들의 이러한 비건 전환 움직임은 ‘식물기반 대학(Plant-Based Universities)이라는 전국 학생단체가 이끌고 있다.
지난주 대학 학생회가 실시한 투표에서 대의원들의 압도적인(72%) 찬성으로 캠퍼스 내 모든 식당을 식물성 식자재만 사용하는 비건(vegan) 업소로 바꾸자는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설득력이 있는 주장에 네덜란드와 호주 학생들도 동참 의지를 보이고 있다.